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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통한 진보를 넘어 철학을 만나다

 

저는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박사과정 박범진(지도교수: 안승영)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개최한 ‘퓨처모빌리티챌린지’에서 멘토링을 해주었던 팀이 수상을 하여 부상으로 아우디 폭스바겐 독일 본사를 탐방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요 탐방 일정으로는 아우디 공장 투어, 전기차(e-tron) 시승, 아우토슈타트(Autostadt) 투어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원재료가 자동차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자동차 산업의 모든 영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우디 공장 투어

잉골슈타트(Ingolstadt)에 위치한 아우디 포럼에서 진행된 아우디 공장 투어(Audi Factory Tour)는 전문 안내요원의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재질 무게 체감 또는 형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몸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이 깊었던 곳은 단연 프레스샵(press shop)이었습니다. 프레스샵에서는 롤링된 원재료(강판)를 서로 다른 금형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 내고 있었으며, 이렇게 생성된 형상이 용접을 통해 하나의 차량외관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생산된 모든 구성 요소는 다양한 장비를 이용하여 검수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판금의 미세한 균열까지도 소프트웨어와 전문인력의 도움으로 확인하는 단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안내요원은 IT 연구팀과 금속성형기술센터(Equipment and Metal Forming Technology Competence Center)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결함 검출 연구에 기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의 기반으로 스마트공장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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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공장 앞에서>

 

전기차 시승

이번 탐방에서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 신형 전기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제가 탑승한 모델은 2019 E-TRON으로 중형 SUV로 벤츠의 GLE 쿠페 또는 BMW X6와 비슷한 크기를 가졌으며, 아우디 라인업에서는 Q6와 Q7의 중간정도 크기로 보여졌습니다. 지난 국내외 자동차공학회 또는 전기차 관련 행사를 다니면서 전기차 시승 체험은 간이 코스(3km 이내) 또는 60km/h 이하에서의 주행 등 제한된 환경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우디 전기차 시승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1시간 이상되는 주행 프로그램과 고속도로(아우토반 무제한 속도구간) 주행이 포함되어 있어 200km/h 가까운 속도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규정속도를 절대 넘기지 않으며 조심스럽게 운전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180km/h 운전 및 급가속 체험도 해보았네요^^) 전문 드라이버가 조수석에 탑승하여 전기차의 다양한 기능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으며, 특히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를 다양한 교통 상황에서 간단히 모사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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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승>

 

아우토슈타트 투어

마지막 투어 일정은 베를린에서 약 250km 고속열차를 타고 볼프스부르크로 향하였습니다. 기차 창문 밖 풍경은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독일의 에너지 수급 현장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차를 1시간 30분 정도 타고 도착한 볼프스부르크에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체험형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우토슈타트는 폭스바겐 본사와 신차 출고장이 동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그룹 산하 벤틀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을 포함하여 각자 브랜드 가치를 독자적인 건물에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역사를 비롯하여 시대적인 배경과 기술적인 트렌드, 그리고 각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 철학을 예술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각 기업이 내세우는 슬로건과 차량 디자인, 건물의 형태는 자동차 산업이 단순히 제조업이 아닌 융복합 산업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실제로 독일 내 폭스바겐 고객의 30% 이상은 아우토슈타트를 방문하여 직접 차량을 인도 받는다고 하며, 마치 독일인들은 차량을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가이드에게 설명을 받았습니다. 쿤덴 센터에서 온가족이 모여 전광판을 바라보면서 차량이 인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간절히 출산을 기다리는 것과 유사해보였습니다. 대부분 탁송서비스를 이용하여 길가 또는 카센터에서 전달 받는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와 비교해볼 때, 너무나 부러운 문화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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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슈타트 투어>

 

공학을 전공하면서 시대적 유행에 흔들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으며, 저 역시도 전공하는 학문에 자부심을 가지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을 비롯한 각 계열사들이 가지는 철학을 몸소 느낄 수 있었으며, 자동차라는 매개를 통해 진정성이 전달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견문을 넓힘과 동시에 머지않아 닥칠 자동차 업계의 큰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전공에 대하여 더 큰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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